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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Vincent - Marry Me

by 심홉 2008.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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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Vincent - Marry Me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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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Vincent is the band of singer-guitarist-composer Annie Clark




 요새 한창 February/March U.S. Tour로 바쁜  St. Vincent.
 St. Vincent는 Annie Clark의 1인밴드로서 Polyphonic Spree의 멤버이며, (내 기준으로) 쪼금 더 유명한 Sufjan Stevens씨의 유럽투어에 참여하기도 했다.


 처음 들었을 땐, 별 감흥이 없었을 뿐더러 사실 좀 뻔한 앨범 아닌가 싶었다.
 여느 Female Singer-Songwriter가 대체로 그러하듯, 극적인 요소가 있는 앨범 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냥 그런 마음으로 두번째로 들었을 때, 전에 들었던 그 노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참 이상한 앨범이다.

특히 7번 트랙 The Apocalypse Song의 창법이 흥미로웠는데,
자연스럽게 Shelagh Mcdonald가 생각났다.
아슬아슬한 가성을 보여주는 St. Vincent와 고음이 아닌데도 마치 자연스럽게 고음으로 넘어가는 듯한 환청을 들려주는
Shelagh Mcdonald. 미묘하게 어울릴 것 같았다.
(하지만 48년생 Shelagh와 82년생 Annie는 나이차이는 전혀 미묘하지 않다.
어울릴 것 같아도 어울릴 수 없다.)



그리고 라이브로 밖에 들을 수 없는 곡, Bang Bang.
중간에 나오는 이 임팩트! 그녀의 숨겨진 와일드 본성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