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6 요람기, 오영수 바람 한 점 없이 쨍쨍한 대낮, 원두막 너머로는 일쑤 뭉게구름이 솟아올랐다. 이런 날은 또 소나기가 오게 마련이었다. 장독때 옆 감나무 밑에 두어 평 가량의 평상이 놓여 있었다. 여름 한낮, 그늘이 짙은 이 평상에 누워 매미 소리를 듣는 것이 퍽도 즐겁고 시원했다. '지이지이' 우는 왕매미, '새에릉새에릉' 우는 참매미, '시옷시오옷' 우는 무당매미, '맴맴맴맴부랑' 하고 끝을 맺는 무슨 매미, ……. 이런 때 누나는 수틀을 받쳐 들고 송학(松鶴)에 달을 놓고 있었다. 해가 지기 전에 산그늘이 먼저 내려왔다. 벼포기에 물방울이 맺히고 모깃불 타는 향긋한 풀 냄새에 쫓기듯 반딧불이 날았다. "누나." "응?" "박꽃은 왜 밤에만 피지?" "낮에는 부끄러워서 그런대." "왜, 뭐가 부끄러워?" "건 나도 몰.. 2014. 3. 26. Boardwalk Empire S04 E06 사건을 서술하는 이 고전적인 구도가 정말 정말 마음에 든다. 2014. 1. 7. Boardwalk Empire S04 E05 내가 기억하기로는 보드워크 엠파이어 엔딩 처음으로 보컬이 없는 클래식이 나왔다. 2014. 1. 5. Boardwalk Empire S04 E03-04 Boardwalk Empire S03 Boardwalk Empire S04 2014. 1. 5. The Master, 2012 전능하고자 했던 마스터가 실험대상이었던 프레디를 마주 껴안을 때, 비로소 동등한 인간 대 인간으로서 마주한다는 느낌에 120분 동안 꼼짝없이 내리누르던 압박도 풀어지는 것 같았다.영상에서는 엄청난 짜임새를 자랑하지만 프레디의 질곡은 조금 덜 드라마틱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I am a writer, a doctor, a nuclear physicist, a theoretical philosopher, but above all, I am a man, just like you 2013. 12. 19. 渚にて - 渚のわたし 물가에서 - 물가의 나 疲れ果てた馬を見捨てて 沈みかけた船に乗るの そんな夢の通りになるの そこから先のことはもう I know 分からないの I don't know わかっているの I know 分からないの I don't know わかっているの 服を脱いで本を閉じるの 笛を持って出かけるから 濡れた草がわたしを触る 恋人には嘘を言うの I don't know わかっているの I know 分からないの I don't know わかっているの I know 分からないの 遠ざかる 渚のわたし わたしの渚 沈みかけた船を見捨てて 疲れ果てた馬に乗るの そんな夢の通りになるの そこから先のことはもう I know 分からないの I don't know わかっているの 遠ざかる わたしの渚 渚のわたし 피로의 끝 피로에 지친 말을 내버려둔 채, 가라앉는 배를 타는 거니. 그런 꿈처럼 되는 .. 2012. 3. 18. 이전 1 2 3 4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