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나간 날들을 기억한다.
먼지 낀 창틀을 통해서 과거를 볼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이 희미하게만 보였다.
흔드는 것은 그녀가 아닌데..
흔들리는 것이 그녀인데도
조그마한 움직임에도 그렇게 바르르 떨었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잃어버린 지난 시간,
사라져가는 과거를
한순간에 마주할 때
그 숨막히는 슬픔과 그리움이 한데 얽힌 눈물이란...
보이는 건 표정과 벅차오른 눈물 뿐이였지만
그녀의 눈 앞에 보이는 하나의 풍경과
그리고 순식간에 스쳐지나갔을 지나간 기억들이
고스란히 나에게도 보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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