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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고이는 이야기28

물 좀 주소 프로젝트 (한대수 트리뷰트 컴필레이션) - 박준흠 | 2008/04/07 10:11 한대수 트리뷰트 앨범 - [물 좀 주소] “한대수의 데뷔 앨범 [멀고 먼 길]은 그가 국내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6년 만인 1974년에야 만들어졌다. 김진성의 주선으로 신세계레코드를 통해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 음반작업에 필요한 시간은 8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여성포크가수 방의경의 기타를 빌려 드럼 권용남, 베이스 조경수, 첼로 최동휘, 피아노와 플루트 정성조의 탄탄한 라인업과 4트랙 동시녹음을 했다. 우선 파격적인 앨범 재킷이 압권이었다. 사진작가인 자신이 촬영한, 거친 입자의 흑백사진 속의 자화상이 삐딱하게 클로즈업되어있는 이미지는 강렬했다. 앨범사진과 타이틀곡은 자신이 걸어야 될 험난한 길에 대한 예고였다. 총 8곡의 수록곡 중 소홀히 넘길 곡은 .. 2008. 5. 6.
2006년 지금, 여기의 대중음악 (문예연감) Ⅰ. 머리말 2006년 대중음악계 주요 이슈로는 ‘음반시장의 초토화’와 ‘가수들의 디지털싱글(*1)로의 전환 가속화’를 꼽기도 하는데, 이는 주류 음반기획사와 주류 음악(방송)매체의 동반침몰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다음과 같은 글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90년대 대중음악산업의 극적인 팽창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질적인 발전과 수용자 층의 확대에 기반 한 것이었다. 이 때 양질의 대중음악이 양산되면서 팝송세대를 가요세대로 전환시킨 바 있다. 그런데 1990년대 중후반부터 십대의 구매력과 영향력을 인식한 기획자들이 단기 기획상품들을 쏟아내고 주류 매체들이 호응하면서 음악시장과 방송은 십대를 타겟으로 한 특정 타입의 음악으로 전면 개편된.. 2008. 5. 6.
Scott Peck - "아직도 가야 할 길 The Road Less Travelled" "부모들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 그것이 바로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얼마만큼 귀중하게 취급받고 있는가를 가늠하게 해준다. 사랑이 없는 어떤 부모들은 자기들의 부족한 사랑을 감추려고 아이들에게 사랑하다는 말을 기계적으로 반복해서 아이들을 소중하게 여긴다고 느끼게 하려들려 하지만 애정에 가득 찬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내주지는 않는다. 자녀들은 결코 그런 말들에 속지 않는다. 부모들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기를 원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그 말에 집착하기도 하지만, 부모들의 진심과는 다르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2008. 4. 29.
샘플레이트와 비트레이트 1. 비트 레이트(Bit Rate) 비트 레이트는 비트(bit) + 레이트(rate, 비율)의 합성어로, 정보의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1초에 얼마나 많은 데이터들이 흘러가는 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데이터 량이 많을 수록 즉, 숫자가 커질 수록 소리는 원음에 가깝다. 하지만 비트 레이트를 많이 집어 넣으면 넣을 수록 비트의 수는 그만큼 커지게 되므로 용량 또한 더 커지게 된다. 비트 레이트는 고정(CBR)과 가변(VBR)으로 나뉜다. - CBR(Constant Bit Rate) - 고정 전송률 이 방식은 고정 비트 레이트로써 처음부터 끝까지 고정된 비트 레이트를 사용해서 압축을 한다. 보통 VCD(Video CD)의 경우가 그런데 이것은 초당 1150 kbit를 사용해서 모든 프레임을 압축한다. 이 방식의.. 2007. 12. 10.
몽십야 - 문조 사람이 아주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 걸, 너무나 미미해서 어떻게 되어 가는지도 모른 채 변해가는 사람의 마음을 우리는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본다. 문조는 그런 사람의 마음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잔잔한 호수에 얕은 물결 같은 심경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야기의 결말에 조바심이 났다. 결국, 문조는 그렇게 그 툇마루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미에기치가 문조를 동정하는 이야기 외에 다른 말을 할 수 없던 것도 사람마음이 얼마나 간사한지 그 천연덕스러운 변화가 얼마나 간사한지 알기 때문이리라. 세상에는 처음에는 만족해하다가 곧 불행에 빠져드는 이가 얼마나 많은가. - 문조 中 2006. 11. 7.
불가사의한 소년 즐거웠던 날들은 언젠가 지나가버린다. 하지만 결코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속에 계속 남는 거다. 2006. 11. 1.